체리 스템 키캡인데 안 맞는다면, 재질보다 먼저 볼 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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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썸네일

키캡이 안 맞는 원인은 재질이 아니라 스템과 프로파일 규격이다. 체리 스템이라고 적힌 세트를 샀는데 막상 끼우면 어긋나거나 한쪽이 들리는 경우가 그래서 나온다. 검색하면 글마다 말이 달라 헷갈리는데, 제조사 안내와 전문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대조했어요. 규격 다음 재질, 그다음 각인 순서로 짚어 본다.

먼저 결론부터

호환을 정하는 건 스위치 스템 모양과 프로파일이다. 프로파일은 행마다 다르게 설계된 키캡 높이와 기울기를 말한다. 재질 PBT와 ABS는 호환이 아니라 촉감·소리·내구성 쪽 문제다. 각인 방식은 빛 투과와 글자 수명을 가른다.

구매 순서를 규격, 재질, 각인으로 고정하면 반품 사유 대부분이 사라진다. 재질부터 파고드는 순서가 오히려 돌아가는 길인 셈이다. 키캡 재질 PBT ABS 차이는 규격을 확인한 다음 비교해도 늦지 않다.

결론

안 맞는 이유는?

체리 MX 스템은 사실상 표준에 가깝다. 그래서 스템 모양만 맞으면 일단 끼워진다. 문제는 호환이 세 겹으로 갈린다는 점이다. 스템 모양, 프로파일, 그리고 배열이다.

배열은 키보드마다 다르다. 비표준 크기 키가 섞여 있으면 세트에 그 키캡이 아예 없을 수 있다. 쓰는 모델의 배열은 제조사 안내에서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재질 비교글만 읽고 고른 키캡은 스템이 맞아도 행 높이가 어긋난다. 눈보다 손끝이 먼저 알아챈다는 이야기다.

호환3겹

프로파일 4종

자주 보이는 갈래는 OEM, 체리, SA, XDA 네 가지다. 행별 높이와 각도 설계가 서로 다르다. 체리는 OEM보다 낮고 기울기가 부드럽다. SA는 높고 둥근 구형, XDA는 행 구분 없이 균일한 평면형이다.

프로파일비교

같은 PBT라도 프로파일이 바뀌면 타건 느낌이 흔들린다. 재질 차이보다 체감이 큰 경우도 적지 않다. 손목 각도가 민감하다면 여기부터 보는 게 낫다.

프로파일단면

재질이 가르는 것

PBT는 폴리뷰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줄인 이름이다. 두 재질을 가르는 뿌리는 밀도다. PBT는 약 1.3g/cm³, ABS는 약 1.05g/cm³ 수준이다. 0.25라는 숫자는 작아 보인다. 그런데 체감은 얇은 일회용 컵과 두꺼운 머그컵을 들었을 때 정도로 벌어진다.

재질비교

촉감은 PBT가 두껍고 거친 매트, ABS가 얇고 매끈한 쪽이다. 소리도 갈린다. ABS는 가볍고 높은 소리에 가깝고, PBT는 낮고 묵직한 소리로 떨어진다.

가공 난이도는 단가로 이어진다. ABS는 가공이 쉬워 단가가 낮다. PBT는 가공이 까다로워 단가가 높고 색 선택지도 좁다. 원하는 색이 PBT에는 없는 상황이 흔하다는 게 현실적인 제약이다. 정리하면 키캡 재질 PBT ABS 차이는 밀도에서 시작해 촉감과 소리, 단가까지 번진다.

표면질감

PBT도 번들거린다

PBT는 번들거리지 않는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다. 자료를 모아 보면 이 표현은 과장에 가깝다. ABS는 손가락 유분이 잘 배어 광택이 빨리 온다. WASD나 스페이스바처럼 손이 자주 가는 키부터 티가 난다.

PBT는 표면이 매트해서 그 시점이 훨씬 늦다. 다만 오래 쓰면 PBT에도 광택이 올라온다. 대신 파임이나 뒤틀림 없이 매트한 질감을 유지한다.

그래서 기준은 번들거림의 유무가 아니다. 언제, 어떤 모양으로 오느냐다. 이 지점은 자료마다 갈리기도 해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번들거림

각인은 어떻게?

각인 방식은 두 갈래로 보면 된다. 이중사출과 염료승화다. 자료나 판매 페이지에서는 이중사출을 더블샷이라고도 부른다.

ABS는 이중사출에 유리하다. 투명 사출을 쓰면 빛이 잘 통과해 조명 들어오는 키보드와 맞는다. 글자가 별도 인쇄가 아니라 층 자체라 각인이 가장 오래 버틴다.

PBT는 염료승화가 주력이다. 고온 공정에서 ABS는 변형되지만 PBT는 안정적이라 여러 색을 쓴 디자인에 유리하다. 다만 빛 투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조명을 쓰는 키보드면 이중사출 ABS 쪽으로 기운다. 글자 안 닳는 매트한 감성이면 염료승화 PBT다.

각인비교

고를 때 실수

흔한 순서 실수는 재질부터 고르고 규격을 나중에 보는 것이다. 프로파일 확인을 건너뛰는 것도 같은 부류다. 조명 키보드에 염료승화를 고르면 글자가 어둡게 남는다.

단가만 보고 ABS로 갔다가 광택이 빨리 와서 다시 찾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PBT를 골랐는데 원하는 색이 없어 되돌아오기도 한다.

PBT 단점도 그대로 적는다. 색 선택지가 좁고 단가가 높다. 제품마다 품질 편차가 있다는 평가도 갈린다. 재질 하나로 정답이 정해지는 영역은 아니라는 게 핵심이다.

구매체크

자주 묻는 질문

체리 스템 키캡인데 왜 안 맞나? 스템이 맞아도 프로파일과 배열이 어긋나면 어색하게 얹힌다. 비표준 크기 키가 섞인 키보드는 세트에 그 키가 없을 수도 있다. 쓰는 모델의 배열을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PBT가 항상 나은 선택인가? 상황에 따라 갈린다. 조명, 색 선택지, 단가를 함께 보면 ABS가 맞는 경우도 있다. 매트한 촉감과 늦게 오는 광택이 중요하면 PBT다.

조명 들어오는 키보드엔 어느 쪽인가? 투명 사출을 쓴 이중사출 ABS가 유리하다. 빛이 글자를 통과해 또렷하게 올라온다. 염료승화는 이 구조가 아니라 백라이트 효과가 약하다.

각인이 가장 오래 버티는 방식은? 이중사출이다. 글자가 인쇄층이 아니라 키캡을 이루는 층 자체이기 때문이다. 표면이 닳아도 글자가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쓰는 키보드 모델명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그 배열에 맞는 프로파일 자료를 찾아 덧붙이겠습니다. 키캡 재질 PBT ABS 차이는 그 뒤에 따라붙는 선택이다.

밀도와 각인 공정은 코세어 재질 비교 문서와 Akko 각인 안내를 기준으로 맞췄다. 프로파일 갈래는 타닥 프로파일 비교를 참고했다. 최신 사양은 제조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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